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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중 어느 모임의 사회자로 나갔습니다. 제가 사회를 보며 그 모임을 잘 이끌어가야 할 시간이 2시간입니다. 그리고 저에게 4분의 Speaker가 주어졌고 중간 중간에 필요한 광고와 멘트가 저의 담당입니다. 그래서 시간 배정을 고민고민하며 정하여 Speaker 분들께 드렸습니다. 특히 3번째와 4번째 Speaker가 그날 모임의 주 강사이기에 다른 분들 보다 조금 더 많은 시간을 배정해 드렸습니다. 첫번째 Speaker가 자신의 시간대를 잘 조정하여 아주 훌륭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2번째로 나오신 Speaker께서 시간 엄수의 부탁을 드렸지만 워낙 할 말이 많아서 인지 시간에 관계없이 자신의 뜻대로 함으로 많은 분들의 원성을 사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오신 분인데 예의 차 시간을 내어 드린 것입니다. 그런데 그 분 왈 "이런데 오면서 일찍 끝나거나 시간 안에 끝나기를 바라는 분은 지혜로운 분이 아닙니다."하면서 본인에게 할당된 시간의 거의 2배 이상을 소비(?)하면서 자신의 말을 하는 것입니다. 바쁘다고 하시는 3번째와 4번째 Speaker를 간신히 모셨는데, 그분들에게 얼마나 미안했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그 분들이 당신들이 준비해온 것을 더 짧게 간추려 좋은 말씀을 함께 나눴습니다. 이것을 경험하면서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저는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사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고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Communication의 Technic이 많이 있겠지만, 청중의 마음의 문을 닫게 하고 그들의 관심을 다른 데로 쫗는 것 중에 결정적인 것이 규율을 어겨 가면서 자신의 고집을 내세우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할 말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매우 훌륭한 내용들이며 목회자들에게 도전이 되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임이 끝나고 질문과 답변시간에 그분에게 질문을 던지는 분이 한분도 없음은 웬일일까요? 그래서 그런지 잠언 10장 19절에 보니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키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하루의 시간은 24시간입니다. 이것은 남녀노소, 물질의 많음과 적음, 학문의 높음과 낮음, 지위의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하게 주어진 창조자의 평등입니다. 그러기에 매우 귀한 것입니다. 그리고 내 시간이 귀한 만큼 다른 분들의 시간 또한 귀한 것입니다. 이 시간을 잘 활용함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